그곳에서 환생을 한다는 것은 : A.D 9 토이토부르크과 전멸과 회귀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요즘은 전생의 딸이 일을 처리해줘서 조금 편해졌습니다.
지금와서 생각난거지만.... 내가 하는 일이 이미 왕이나 황제의 측근수준인데...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겨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보니 딸이 제일인자보좌의원회라고 현재의 내각비스무리한걸 만들었는데 관료제가 있어도 문제는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제 깨달아봤자 살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과로할 거같으면 반드시 관료제를 도입할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걸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로마에 한가지 큰 비보가 왔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 하지만 프린켑스께선 내말을 듣지 않았어...."

"이걸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3개군단이 전멸했다고해도 로마에게는 여력이 충분하네! 지금이라도 5개군단을 편성해서 투입한다면...."

"그렇게하고 완전히 평정할 자신이 있는가? 이미 평정했다고 생각했지만 이꼴일세."

"그건....."

"후우.... 제가 직접 프린켑스께 전하도록하죠. 나머지 논의는 이후에 하도록 합시다."

딸을 제외하고 시작된 내각의회는 그렇게 끝나고 저는 딸의 집무실로 발을 돌렸습니다. 안에서 파피루스를 뒤적이며 업무를 보던 딸이 고개를 들지도 않고 말부터 합니다.

"이 밤 중에 무슨 일인가 비서."

"프린켑스. 제가 우려하던 일이 터졌습니다."

흠칫하면서 팬대를 멈추더니 저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피하지 마십시오. 제가 누누히 간언한 것입니다. 게르마니아를 평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입니다."

"군대가 패한 것인가. 얼마나. 로마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바루스가 3개군단을 전부 토이토부르크숲으로 갔다가 함께 거기서 묻혔습니다."

딸이 머리에 손을 집고는 비틀거리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런 달을 부축하려고 다가가려니 딸이 손을 들어 제지하고 손을 책상에 기대어 서서 다시나를 쳐다보며 물었습니다.

"전부 다? 3개 군단을 전부 다?"

"예, 프린켑스."

"그럼, 다시 편성하지 이번엔 5개 군단으로. 다시 한번에 밀어버리는...."

"실패할 것입니다."

"왜!"

딸은 노호성을 치고는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어차피 제 나이따위 배터져죽을 만큼 먹었으니 의연합니다.

"아무리 많은 군대를 편성하더라도 결국 패할 겁니다. 그들을 다스릴 인재가 없습니다."

"그들이 있지 않나! 게르마니쿠스! 그리고 내 양딸 티베리우스도!"

"그래도 결국 실패하실 겁니다. 게르만은 그들의 통치를 받아드리지 않을 것임은 물론 평정되엇던 갈리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손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나의 말에 딸이 고개를 떨구고는 어깨를 살며시 떨었습니다. 우는건가 하고 다가가려는 순간 딸이 고개를 들고 뒤로 제치더니 울부짖고야 말았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바루스!! 3개 군단을 돌려줘!!!!!!"

그것은 이미 상처입은 맹수가 울부짖음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히스테리를 마음껏 부리는 딸을 모른 척하고 있엇는데 딸이 나에게 다가와 어깨를 잡았습니다.

"아버지."

얼라?

"무슨 말이십니까. 프린켑스."

"아버지가 가주세요. 아버지라면 가능하시잖아요."

얼라? 어라라라???

"프린켑스, 저는 아버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곳은  그 누가악.....!!"

말도 채 끝나기도 전에 딸이 그대로 저를 벽까지 밀어붙였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두렵습니다. 오컬트적인 의미로요!!!

"거짓말!! 저는 알아요! 그 눈빛! 그 행동! 그 버릇! 그 말투! 플루토님의 변덕인지 카론의 게으름인지 모를 일이지만 아버지가 맞아요. 절 속일 생각하시지 마세요. 저는 이미 확신하고 있어요!"

무서워! 딸이 무서워!! 무서워야할 대상이 틀렸잖아!! 오컬트적인 존재인 내가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오컬트적인 존재를 만난 네가 무서워해야하는거 아냐?! 이건 뭔가 틀렸어!! 틀렸다고!!!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게 하나 있어요."

에? 뭔데?

"가끔씩 아버지의 곁에 보여요."

뭐? 누가? 아니 혹시.. 설마?!

"어머니께서... 아버지 근처에서 웃으신다던지 화내신다던지 우울해하신다던지 보인다고요."

오! 플루토시여! 정말로 제 아내가 제 주변에 머물고 잇는 것이었습니까!! 혹시 수호령?!

"아버지... 아버지라면.... 가능하잖아요. 가주세요... 제발..."

어깨를 잡고 있던 딸의 손에서 힘이 풀리더니 바닥에 스르르 주저앉아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딸아...."

"아버지."

딸읜 눈이 살짝 희망적으로 빛납니다. 이거 설마 연극은 아니겠죠... 뭐 딸이 어떻더라도 결국 결론은 하나 뿐이지만요.

"내 나이도 이제 60이 넘는단다... 나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눈이 흔들리는군요. 아주 심각하게 동요하고 있지만 사실을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의 말이 맞고 내가 간다고 해도 이미.... 늦었단다."

포기해버린 표정이 되어버린 딸은 저에게 힘없이 중얼거렸습니다.

"아버지....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딸아. 영원한 지배란 없는 법이지."

"눈 앞에... 그저 어둠만이… 보이는군요."

게르마니아는 포기했다. 하지만 복수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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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원 후이로구나!!!

hackdokun : 그리고 질기디질긴 주인공의 생이란....
by 보급관 | 2011/12/18 22:46 | 그곳에서 환생을 한다는 것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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